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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티콘 구매 후 제품 가격 올랐으니 돈 더 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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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티콘 구매 후 제품 가격 올랐으니 돈 더 내라고?
  • 조은지 기자 freezenabi@csnews.co.kr
  • 승인 2012.10.22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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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고자 한 소비자가 가격 상승을 이유로  추가 요금을 요구받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업체 측은 가격 인상에도 차액금 지불 없이 교환 가능하다며 일부 제휴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22일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에 사는 김 모(여)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18일 지인에게서 기프티콘을 선물받았다.

상품은 커피 전문점 자바시티의 ‘아포가토 자바란치’라는 음료로 6천200원의 기프티콘이었다, 사용 기간도 11월 17일까지 여유 있게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하지만 지난 4일 해당 카페에 방문한 김 씨는 기프티콘을 사용하려다 황당한 안내를 받았다.

‘10월 1일부터 해당 상품의 금액이 올랐기 때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김 씨는 일단 300원을 지불하고 음료를 받았다.

하지만 결제 완료되어 해당 상품에 대한 소유권을 이미 갖고 있는 상황에서 소유한 상품 가격 변동으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김 씨는 “기프티콘 구입했다는 건 이미 상품을 구매했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최소한 가격 인상 전에 판매한 제품에 대해선 원래대로 제공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황당함을 표했다.

덧붙여 “기프티콘의 경우 주로 선물의 개념으로 주고 받는 것인데 내가 선물한 걸 이용하려다 누군가 이런 일을 겪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플래닛 관계자는 “대부분 가격이 올라 추가금이 발생해도 차액 지불 없이 교환되고 있다”며 “일부 제휴사에 전달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판매된 후에는 제휴사로 넘어간 문제로 제휴사 측에 문의해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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