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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코트에 엉뚱한 상품 태그 붙여 판매 후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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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코트에 엉뚱한 상품 태그 붙여 판매 후 나몰라라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12.06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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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카탈로그를 보고 코트를 구입한 소비자가 재질 및 충전재에 대한 설명이 달라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데 진땀을 빼야 했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실제 제품에는 문제가 없으며 태그가 잘못 붙어져 생긴 문제라고 전했다.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사는 신 모(여.37세)씨에 따르면 CJ오쇼핑 카탈로그를 보고 구입한 코트의 충전재가 상품 설명과 달라  황당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9일 신 씨는 CJ오쇼핑에서 배달된 12월 카탈로그를 보다가 베스트와 다운코트로 구성된 59만8천원의 제품이 30만원이나 할인된 29만8천원에 판매 중이라 망설임 없이 구입을 결정했다.

카탈로그상에 기재된 제품의 상세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한 신 씨.

며칠 후 도착한 코트를 착용하고 옷을 살피던 신 씨는 코트의 태그에 ‘충전재 폴리에스테르 100%’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정상제품에 붙은 태그(왼쪽)와 신 씨의 의류에 부착됐된 태그.


카탈로그상에서 분명 ‘다운 100%’임을 확인하고 구입한 신 씨는 정상제품이 아닌 저가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속아서 구입했다는 생각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납품업체로부터 다운 100%라고 확인했고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었다.

카탈로그에 안내된 내용과 실제 제품 태그에 기재된 내용이 다른 것에 대해 사실확인을 요청하자 절차가 까다롭다며 거부해 화를 돋웠다.

신 씨는 “카탈로그와 제품내용이 다르다는 사실을 고객이 지적했다면 내용을 파악해 보고 전달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납품업체 말만 전하며 소비자의 요청에는 무성의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실망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CJ오쇼핑 관계자는 “카탈로그와 코트에는 모두 문제가 없으며 충전재는 다운 100%인 것이 맞다. 고객의 코트에만 태그가 잘못 붙어 발생한 문제로 고객에게 설명하고 교환 처리했다”고 전했다.

신 씨는 "의류에 태그는 그 제품 설명서와 같은데 그걸 잘못 처리하고 단순 '실수'라는 식의 반응을 하다니...끝까지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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