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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마켓 경품 당첨돼 웃다가 울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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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마켓 경품 당첨돼 웃다가 울게 된 사연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12.26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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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측이 이벤트 당첨 경품 지급을 2달이 넘게 지연해 응모자의 원성을 샀다.

업체 측은 당첨날짜가 잘못 안내돼 생긴 착오라고 해명했다.

26일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사는 김 모(여.29세)씨는 지난 9월 참여한 G마켓 이벤트의 경품 지급이 여지껏 지연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G마켓에서 진행한 'G로또' 이벤트는 구매고객에 한해 참여 기회가 주어졌고 신발을 구입한 김 씨 역시 자격을 얻어 참여했다 2등에 당첨됐다.


▲ 신분증 확인 수신 메일


2등 당첨자에게는 G마켓 쇼핑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 50만원이 지급됐다.

다음날 이메일을 통해 '2등에 당첨됐으니 신분증 사본을 발송하라'는 안내를 받고 곧바로 전송했다. 당시 메일이 정상 확인되었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

10월 초에 배송된다는 안내를 받고 기다린 김 씨. 하지만 안내일자가 지나도록 처리가 되지 않아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당첨자 발표에 문제가 생겨 11월초에 보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약속은 다시 지켜지지 않았고 이번에는 "보낸 신분증이 확인되지 않아 다시 신분증을 보내라"는 무책임한 답변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는 김 씨.

다시 신분증 사본을 보낸 뒤 11월 말, 2달이나 기다린 후에야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다.

김 씨는 “대형 오픈마켓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실수나 헛점이 많은 것 같다. 이벤트 당첨이라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인데 미흡한 일처리로 구매자의 신뢰를 잃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책임있는 처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경우 11월 당첨자였으나 진행팀의 실수로 10월 당첨고객으로 공지가 나가게 돼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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