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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아울렛, 특가 행사라며 소비자 불러모아 1시간 넘게 벌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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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아울렛, 특가 행사라며 소비자 불러모아 1시간 넘게 벌세워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3.05.15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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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울렛 쇼핑몰에서 '특가 행사'라며 대대적으로 광고하고는  오픈 시각을 갑자기 변경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업체 측은 착오가 생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고객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경기 화성시 기안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유명 아울렛 매장을 찾았다가 1시간이 넘게 벌을 서야 했다며 기막혀했다.

김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29일 동수원 뉴코아 아울렛에서 '오전 9시 오픈 특가 행사를 한다'는 전단지를 보고 서둘러 쇼핑몰 앞에 줄을 섰다.

쇼핑몰 앞은 9시가 되기 전부터 김 씨처럼 특가 행사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하지만 쇼핑몰 직원이 나타나서는 "10시 30분에 오픈한다"고 갑작스레 일정 변경을 안내했다.

김 씨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챙겨 나온 것이 억울해서 10시 반까지 기다렸지만 쇼핑 후 출근을 하려고 했던 일부 사람들은 그냥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고.

화가 난 사람들이 오픈 시간이 늦어진 이유를 묻자 "오픈 전날 밤 갑자기 시간이 변경됐다"는 무책임한 대답이 전부였다.

당시 직원들은 책임자와의 연결을 요청하는 방문객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버티기만 해 항의가 빗발쳤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

김 씨는 "특가 행사를 한다고 대대적으로 전단지까지 뿌려 놓고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며 "고객들 시간이 아주 우스운 모양"이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뉴코아아울렛 관계자는 "착오가 생겨서 고객에게 불편을 주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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