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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7만원 아이 운동화 , 비 한번 맞고 색깔 다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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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7만원 아이 운동화 , 비 한번 맞고 색깔 다 빠져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3.06.20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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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의 물빠짐을 두고 소비자와 제조사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빗물에 피부까지 물들 정도로 물이 빠지는 증상은 명백한 제품 불량이라는 소비자의 항의에 업체 측은 소재 특성상 물이 닿으면 염색에 문제가 생길 수있고  태그에 충분히 설명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2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김 모(여.45세)씨는 르꼬끄운동화 물빠짐으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지인으로부터 초등학생 6학년 딸아이의 선물로 르꼬끄운동화를 받았다. 7만원 가량하는 제품으로 평소 김 씨가 좋아하는 브랜드라 지인이 특별히 선물한 운동화였고 아이 역시 마음에 들어해 평소에 자주 신고 다녔다고.

한달 뒤 문제가 발생했다. 비 오는 날 평소처럼 운동화를 신고 등교했다 돌아온 딸의 발을 확인한 김 씨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양말에 온통 노란물이 들어있었기 때문.

양말을 벗자 발가락과 발톱까지 노란색 물이 든 상태였다. 빗물에 닿은 운동화에서 물이 빠져 이염된 것.


김 씨는 심하게 물이 빠지는 운동화가 불량이 아닌가 의심스러워 본사에 문의했다. 그러나 담당자는 제품하자가 아니기 때문에 마땅한 보상이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김 씨는 “한두푼하는 신발도 아닌데 비오는 날 한번 신고 이렇게 물이 빠진다면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며 “제품하자 확인요청에 안일하게 대처하는 본사 측 태도에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스웨이드 재질로 수분과 접촉하면 물빠짐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내용이  제품 태그에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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