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조각의 열량이 밥 한공기(300kcal)에 버금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제공량 2조각(씬피자는 4조각)을 모두 먹을 경우 공기밥 2개를 한 번에 먹는 것과 같다.

8조각인 피자 한 판을 먹으면 성인 기준 1일 권장 칼로리(남성 2천200~2천600kcal, 여성 1천800~2천100kcal)을 훌쩍 넘겨 사실상 열량 폭탄이 된다.

24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등  브랜드 피자 3사의 1회 제공량 당 칼로리를 조사한 결과 도미노피자의 더블크러스트 패스츄리가 630kcal로 가장 높았다.

칼로리가 높은 정크 푸드로 알려진  햄버거(맥도날드 빅맥 510kcal 기준)보다도 130kcal나 높다. 1조각만 먹어도 밥 한공기를 들이마신 열량을 내는 셈이다.

이어 미스터피자의 스마티(씬피자)인 고르곤졸라가 606kcal로 2위, 도미노피자의 트위스트 쉬림프(605kcal)가 3위를 차지했다. 이들 3총사가 1회 제공량당 600kcal가 넘는 열량 폭탄 피자인 셈이다. 

미스터피자 게살크림(575kcal), 피자헛의 치즈바삭 통베이컨스테이크, 바비큐치킨, 더블바비큐, 수퍼슈프림, 직화 불고기 피자(542kcal~518kcal)등 6개 제품도 500kca가 넘는 고열량 제품이었다.

미스터피자 포테이토 피자 492kcal, 도미노피자의 포테이토 스위트 히든엣지, 콰드로치즈샌드, 스위트 히든엣지도  각각 448.6kcal, 483kcal, 472.6kcal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