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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아울렛 스타킹, 5000원 표시 스티커 떼니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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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아울렛 스타킹, 5000원 표시 스티커 떼니 3500원!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3.11.11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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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판매가가 이중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빈번해 소비자들의 가격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업체 측은 애초에 가격 표시가 잘못된 경우 비용 절감의 차원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수정하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가격 눈속임은 아닌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구입한 제품의 가격이 이중 표기돼 정상 가격이  의심스러울 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다. 이때는 소비자 심증이 아닌 이중 표기가 실제 이뤄졌다는 입증 자료를 첨부해야 하므로 제품 가격표와 구입 영수증 등을 잘 보관해둬야 한다.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임 모(여.35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일 뉴코아아울렛을 방문해 한정 특가 세일이라 광고하는 레노마 스타킹을 구입했다.

정상 판매가 7천 원인 스타킹을 세일가 5천 원에 판매해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뿌듯하기까지 했던 임 씨.

포장 겉면에 7천 원 판매가가 스티커로 부착돼 있어 호기심을 느낀 그는 스티커를 떼어내 보고 깜짝 놀랐다. 판매가가 3천500원으로 표기돼 있었던 것.


▲ 7천 원으로 표시된 스티커를 떼어 내자 마커로 지운 판매가 3천500원이 드러났다.



혹시 재고품이라서 가격이 변경됐나 싶어 제조년월을 찾아봤지만 2013년 7월 생산품이었다.

임 씨는 “뉴코아아울렛에서 스티커를 붙인 것인지 레노마 측에서 조작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일가로 구입해 기분이 좋았는데 속은 것 같다”며 “대형쇼핑센터 명성 있는 브랜드에서도 가격을 속여 판매한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코아아울렛 관계자는 “본래 가격이 7천 원인데 3천500원으로 잘못 인쇄된 사실을 레노마 측으로부터 확인했다”며 “포장지를 교체하는 데 1천5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스티커 작업을 한 것이지 가격을 속여 판매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노마는 뉴코아아울렛에 입점한 매장으로 관리 소홀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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