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뚜벅이' 한국투자금융그룹, 재계 순위 4년만에 39위→43위
상태바
'뚜벅이' 한국투자금융그룹, 재계 순위 4년만에 39위→43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1.28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금융그룹(부회장 김남구)의 재계 순위가 올 들어 1계단 오른 43위에 안착할 전망이다.

별다른 이슈가 없는 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공정자산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재계 38위였던 동양그룹이 공중분해되면서 서열이 한 계단 높아지게 됐다. 

이로써  한국투자금융그룹은 2009년 처음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에 지정된 이후 4년만에 4계단이나 뛰는 셈이다.

28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의 최근 10년간 공정자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지난해 13개 계열사 기준으로 공정자산 규모가  6조1천290억 원에 달했다. 올해도 별다른 자산매각이나 인수합병 이슈가 없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지난해 재계서열 44위로 교보생명보험(43위)과 한국타이어(45위) 사이에 있었다. 3개사의 자산변동이 없을 경우 올해도 재계서열은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자산규모 7조6천억 원에 달했던 동양그룹이 지난해 5개 계열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그룹이 붕괴되면서 39위 한라그룹 이하 대기업집단의 순위가 대부분 1계단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보험이 43위에서 42위로, 한국투자금융도 44위에서 43위로, 한국타이어는 45위에서 44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2009년 40대 그룹 중 39위로 공정자산이 5조3천510억 원이었다. 지난 4년 동안 자산 규모가 7천780억 원, 비율로는 14.5% 불어나 6조 원대 볼륨을 갖게 됐다.

대기업 집단으로는 지난 2009년  처음 지정됐고  이후 4년 연속 유지됐다. 이 기간 동안 계열사수는 22개사에서 지난해 9월 말 21개사로 조정됐다. 대선주조 등이 그룹에서 제외됐고, 중국진출과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등 업무조정 등으로 인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으로 계열사가 진용을 갖추게 됐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던 미래에셋그룹보다는 공정자산 증가율이 낮았다.

미래에셋그룹은 2008년 공정자산규모 3조3천780억 원으로 46대 그룹 중 4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8조6천320억 원으로 5년만에 자산규모가 155.5%나 불어났다. 재계순위도 33위로 11계단이나 올라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연간 2천~3천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전체 순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투자증권이 비교적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