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 BC카드 신임 대표이사가 26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서 사장은 이날 출근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전 부서를 일일이 방문해 직원들과 직접 인사했다. BC카드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서준희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서 사장은 취임사를 대신해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주주가치 우선 경영 ▲KT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 만들기 등 3대 주요 경영 방침을 밝혔다.

그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주주가치를 제고시켜 나가겠다”며 “이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11개 회원사 및 국내외 제휴 고객사, 카드 회원, 가맹점 등의 가치 향상이 핵심 구성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최고의 프로세스와 완벽 보안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경영시스템과 제도 개혁은 물론 직원 개개인의 일하는 습관까지 시대에 맞춰 변화해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서 사장은 KT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금융·정보통신기술 융합은 물론 디자인, 마케팅, R&D 등이 합쳐진 창조적 상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주문했다.

서 사장은 "임직원이 회사와 스스로에 대해 최고 전문가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서로 존중하는 BC카드 가족의 기업문화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