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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터카 vs.리스, 어떤 서비스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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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터카 vs.리스, 어떤 서비스가 더 유리할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5.23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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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입차에 집중됐던 렌탈 수요가 최근 국산차로도 확산되면서 리스와 장기렌탈을 두고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법인용으로 리스 차량이 대세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개인 소비자에게 유리한 장기 렌탈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산 중대형 차량 가격이 3천만 원대를 훌쩍 넘어 일시불 구입이 부담스러운 수준이 되자 국산차에도 렌탈 붐이 일고 있는 것.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리스와 렌트 중 어느 서비스가 유리할까?

단순 비교했을 땐 장기렌트가 유리하지만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했을 땐 실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개인 고객 입장에서 단순히 비용만 고려한다면 렌트 비용에 보험료가 포함돼있는 장기렌터카가 유리하다. 보험료를 제외한 납입액에서는 리스가 유리하지만 장기렌터카는 월 납입액 안에 보험료가 포함돼있어 총 납입액에서는 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차가격 약 3천만원 상당의 현대차 '그랜져 HG 3.0 프리미엄'을 3년 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 납입액은 리스가 58만4천730원으로 장기렌터카의 66만8천원에 비해 월 8만 원 정도 저럼하다.

하지만 장기렌터카를 선택한다면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해 26세 성인 남성 기준으로 3년 간 약 400만 원 가량의 보험료가 추가된다. 총 납입액 기준으로 장기렌터카는 약 3천174만 원이지만 리스는 90만 원 비싼 3천270만 원이 된다.

총 납입액은 차량 가격과 운전자의 나이, 사고이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리스보다는 장기렌터카 운용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장기렌터카는 등록세와 취득세 등 초기 비용이 적어 목돈이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업용 차량에서나 이용할 수있는 LPG 차량도 빌릴 수 있어 유류비 부담에서도 한결 자유롭다.

게다가 렌터카의 꼬리표로 있는 '허'자 번호판 대신 지난해 3월부터 '하'와 '호'도 사용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거부감을 줄였고 주기적으로 차량 점검을 받을 수 있어 유지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리스는 차량 소유권이 리스사에 있어 법인의 경우 리스 비용에 대한 손비처리가 가능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장기 렌탈 차량과 달리 차량 번호판에대한 제한이 없고 보험 경력이 단절되지 않아 장기간 무사고 운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잇점도 있다. 

다만 리스의 경우 매 년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돼 있어 장거리 출퇴근 운전자는 운행거리 초과 시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는 점을 감안해 구입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리스보다는 장기렌터카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지만 운행 환경에 따라 유불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프로모션 등 변수가 있어 상담 후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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