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연비 부적합 판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 '싼타페'의 차량 연비가 국토교통부 재조사가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측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며 조만간 공식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차량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생산 및 판매된 '싼타페DM R2.0 2WD' 모델로 공인 연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국토부에서 1차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표시연비 허용 오차범위 5%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가 국토부에 최초 신고한 복합연비는 14.4km/L이었지만 교통안전공단이 측정한 연비는 최초 8% 낮게 나왔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현대차가 이의를 제기했고 국토부가 이를 수용해 재조사를 실시한 것.
만약 이번 결과에서도 표시 연비가 부풀려진 것으로 밝혀진다면 이미 미국에서도 연비 과장으로 소비자에게 표시연비와 실연비의 차이만큼 보상한 선례가 있어 현대차 입장에서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싼타페와 함께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4WD AT6' 에 대해서도 국토부 측은 아직 공식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고 공식 해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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