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 의약품 판매에서 동아ST가 강력한 영업력을 과시했다. 제일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등 경쟁 제약사들이 똑 같은 성분의 약품을 다른 브랜드로 영업하고 있지만 동아ST가 이들보다 3배 가량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20일 의약품 시장 조시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동아ST(대표 김원배)의 조루증치료제 네노마는 지난 1분기 1억4천만 원이 처방됐다. 3위인 제일약품 컨덴시아(6천만 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높은 실적이다. 이어 종근당 클로잭 5천만 원, JW중외제약의 줄리안은 4천만 원 순이다.
조루치료제 1분기 처방액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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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
성분 |
회사 |
2014 1분기 |
2013 1분기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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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리지 |
다폭세틴 |
메나리니 |
628 |
800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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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노마 |
클로미프라민 |
동아에스티 |
139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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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덴시아 |
클로미프라민 |
제일약품 |
57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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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잭 |
클로미프라민 |
종근당 |
50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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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
클로미프라민 |
JW중외제약 |
39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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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S헬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재구성(단위 : 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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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 4개사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은 브랜드만 다를 뿐 사실은 동일한 성분의 약이다.
네노마의 성분인 클리프라민은 작년 8월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가 휴온스(대표 전재갑),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진양제약(대표 최재준) 등 4개사와 공동 투자를 통해 개발했다.
이중 휴온스, 동국제약, 진양제약은 각각 동아ST, 종근당, JW중외제약에 판권을 이양했고 제일약품은 직접 판매를 한다. 즉 4개사가 같은 성분의 약을 다른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4개사가 성분과 효능이 똑같은 약을 각기 다른 브랜드로 팔고 있지만 동아ST가 영업력에서 나머지 3개사를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국내 조루증 치료제 시장은 이탈리아 1위 제약사인 메라리니의 '프릴리지'가 70%를 장악하며 독주하고 있다.
프릴리지는 국산 토종 약 출시 이전 작년 2분기 8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4분기에는 6억2천만 원으로 24.1%나 쪼그라들었다.
조루치료제 처방액 현황(20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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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
회사 |
대표 |
4분기 |
3분기 |
2분기 |
1분기 |
총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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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리지 |
메나리니 |
알버트 김 |
619 |
772 |
816 |
800 |
3,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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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노마 |
동아에스티 |
김원배 |
149 |
77 |
- |
- |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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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덴시아 |
제일약품 |
성석제 |
73 |
61 |
- |
-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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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잭 |
종근당 |
김정우 |
66 |
42 |
- |
-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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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
JW중외제약 |
이경하 |
42 |
29 |
- |
-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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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S헬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재구성(단위 : 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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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처방량에서는 동아ST의 네노마가 되레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쇠퇴의 조짐이 뚜렷하다.
현재 프릴리지의 가격이 1만2천 원 정도로 네노마(3천 원)보다 4배정도 높아 처방액은 높지만 처방량은 처지고 있다는 것. 1분기 처방액도 6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나 쪼그라들은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