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동아ST, 비뇨기 약 시장서 막강 영업력 과시..똑같은 약 팔아도 실적 3배
상태바
동아ST, 비뇨기 약 시장서 막강 영업력 과시..똑같은 약 팔아도 실적 3배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6.20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뇨기계 의약품 판매에서 동아ST가 강력한 영업력을 과시했다.  제일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등 경쟁 제약사들이 똑 같은 성분의 약품을 다른 브랜드로 영업하고 있지만 동아ST가 이들보다 3배 가량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20일 의약품 시장 조시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동아ST(대표 김원배)의 조루증치료제 네노마는 지난 1분기 1억4천만 원이 처방됐다. 3위인 제일약품 컨덴시아(6천만 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높은 실적이다. 이어 종근당 클로잭 5천만 원, JW중외제약의 줄리안은 4천만 원 순이다.

조루치료제 1분기 처방액 현황

 

 

제품

성분

회사

2014 1분기

2013 1분기

증감률

 

 

프릴리지

다폭세틴

메나리니

628

800

-21.6%

 

 

네노마

클로미프라민

동아에스티

139

-  

-  

 

 

컨덴시아

클로미프라민

제일약품

57

-  

-  

 

 

클로잭

클로미프라민

종근당

50

-  

-  

 

 

줄리안

클로미프라민

JW중외제약

39

-  

-  

 

 

출처 : IMS헬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재구성(단위 : 백만원)


그러나 이들 4개사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은 브랜드만 다를 뿐 사실은 동일한 성분의 약이다.


네노마의 성분인 클리프라민은 작년 8월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가 휴온스(대표 전재갑),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진양제약(대표 최재준) 등 4개사와 공동 투자를 통해 개발했다.

이중 휴온스, 동국제약, 진양제약은 각각 동아ST, 종근당, JW중외제약에 판권을 이양했고 제일약품은 직접 판매를 한다. 즉 4개사가 같은 성분의 약을 다른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4개사가 성분과 효능이 똑같은 약을 각기 다른 브랜드로 팔고 있지만 동아ST가 영업력에서 나머지  3개사를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국내 조루증 치료제 시장은 이탈리아 1위 제약사인 메라리니의 '프릴리지'가 70%를 장악하며 독주하고 있다.

프릴리지는 국산 토종 약 출시 이전 작년 2분기 8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4분기에는 6억2천만 원으로 24.1%나 쪼그라들었다.

조루치료제 처방액 현황(2013년)

 

 

제품

회사

대표

4분기

3분기

2분기

1분기

총계

 

 

프릴리지

메나리니

알버트 김

619

772

816

800

3,008

 

 

네노마

동아에스티

김원배

149

77

-  

-  

226

 

 

컨덴시아

제일약품

성석제

73

61

-  

-  

134

 

 

클로잭

종근당

김정우

66

42

-  

-  

109

 

 

줄리안

JW중외제약

이경하

42

29

-  

-  

71

 

 

출처 : IMS헬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재구성(단위 : 백만원)


특히 처방량에서는 동아ST의 네노마가 되레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쇠퇴의 조짐이 뚜렷하다.

현재 프릴리지의 가격이 1만2천 원 정도로 네노마(3천 원)보다 4배정도 높아 처방액은 높지만 처방량은 처지고 있다는 것. 1분기 처방액도 6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나 쪼그라들은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