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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차보험료 최대폭 인상...더케이손해보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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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차보험료 최대폭 인상...더케이손해보험 '최고'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7.1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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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영업용 차량 보험료가 최대 19%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은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4%, 개인용은 1~2%를 올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삼성화재 등 12개 손해보험사가 손해율 급증에 따른 수익 악화를 이유로 영업용 또는 업무용,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대거 인상했다.

올 상반기에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가장 많이 인상한 손보사는 더케이손해보험으로 19.1%나 인상했다.

이어 LIG손해보험 14.9%, 삼성화재 14.5%, 한화손해보험 13.7%, 동부화재 10.8%, 메리츠화재 10.5% 순으로 10% 이상 인상했다.

MG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도 각각 2.1%, 7.7% 인상했다.

반대로 흥국화재나 AXA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는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영업용 차량이란 버스, 택시, 화물차 등으로 생계난을 운전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2010년 3%를 올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인상 폭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차나 택시 등은 사고가 잦고 최근에는 정비 요금도 급등해 수익 구조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가장 많이 올린 보험사도 더케이손해보험으로 인상률이 3.4%다.

하이카다이렉트(2.8%)와 흥국화재(2.2%), 롯데손해보험(2.1%) 역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 폭이 큰 편이었다. AXA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1.6%씩 올렸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손대지 않았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현대해상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은 4.1%를 올렸다.

메리츠화재(3.7%), 동부화재(3.6%), 한화손해보험(3.5%), LIG손해보험(3.3%), 더케이손해보험(3.3%), 흥국화재(3.0%), 롯데손해보험(2.9%), MG손해보험(2.3%)도 올 상반기에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2~3%씩 인상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경영난에 처한 중소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허용하되 대형사의 인상은 될 수 있으면 억제하는 방향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손보사들 상황이 좋지 않아 자동차 보험료를 대부분 올렸다"며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대부분 상반기에 마무리되며 하반기에는 추가 인상 요인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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