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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사조직 가동해 2020년까지 평균연비 25%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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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사조직 가동해 2020년까지 평균연비 25% 높인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1.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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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20년까지 기업 평균 연비를 2014년보다 25% 향상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주요 차종 경량화 및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3대 방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연비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상반기 "202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하라"고 지시했고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TFT' 등을 중심으로 단계별 연비 향상 목표와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과 관련해서 현재 현재 보유중인 10종의 엔진 라인업 중 70%를 차세대 엔진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가솔린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규 가솔린 엔진을 개발해 기종수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중형 승용차에 장착되는 누우 엔진과 소형차에 탑재되는 카파 엔진 개선 모델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연비향상 효과는 물론 강력한 성능을 갖춘 터보엔진 개발도 확대돼 기종수가 대폭 늘어난다.

디젤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R엔진 등을 대체할 신형 엔진이 등장한다. 엔진과 함께 차량 연비 향상의 핵심 요소인 변속기 효율 개선 및 다단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변속기 기종도 확대된다. 전륜6속, 후륜8속 변속기의 전달효율도 개선하고 현재 8속이 최대인 후륜 변속기도 다단화 한다.

현대·기아차는 가솔린엔진은 11~13%, 디젤엔진은 16~18%, 변속기는 2~9%의 연비향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량 경량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올해 33~52%에서 2018년 48~62%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초고장력 강판은 차량 안전성을 증대시키면서도 차체 중량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강판으로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 신형 제네시스, 신형 쏘렌토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2% 수준으로 높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고강도 알루미늄 휠, 발포플라스틱 도어내장재 등 경량 소재 적용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내년 중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모델과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라인업도 보강된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전 차급의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향후 연비가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확실한 강점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뛰어넘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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