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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베스트셀러 ‘홍삼’ 잘 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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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베스트셀러 ‘홍삼’ 잘 사려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2.1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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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홍삼’ 시장에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1조2천억 원 규모의 홍삼 시장은 KGC인삼공사(대표 김준기)가 연 8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65%의 압도적인 점유를 하고 있다. 뒤를 이어 농협홍삼(대표 안종일)이 500~600억 원의 매출로 4~6%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원F&B(대표 박성칠), 대상(대표 명형섭), 롯데헬스원(대표 김용수) 등 여러 식품업체에서 진출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여러 대기업에서 앞다퉈 진출하는 데는 홍삼이 여전히 인기가 높은 전통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이다. 종합비타민, 오메가3, 복합추출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진입해 있지만 홍삼은 건강 측면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

◆ 업체별 홍삼 설 선물세트 실속·다양

‘정관장’은 KGC인삼공사를 대표하는 홍삼 브랜드다. 설 명절 기간에만 연매출의 12.5%인 약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황_진귀함을 드리다(10만 원)’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홍삼 중 상위 2%로 선별된 고급 뿌리삼인 지삼과 금사상황버섯, 녹용을 함유한 환제품 ‘황진단(3환)’과 액상 제품인 ‘황진단액(4병)’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현_기품을 드리다’, 5만~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 등 13종을 준비했다.

오는 20일까지 전국 가맹점에서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멤버십포인트 5% 추가 적립 등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KGC인삼공사 정관장 '황세트'
 

농협홍삼은 2002년 8월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관계자는 정확한 매출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추석, 가정의 달과 더불어 이번 설에도 연매출의 상당량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표 선물 세트인 한삼인 프라임선물세트(19만9천 원)는 농축액인 홍삼정 프라임을 포함해 더정직한홍삼 10포, 홍삼진앰플 6개, 심의환 6개가 포함돼있다. 합리적인 구성과 실속 있는 가격으로 지난 추석 완판을 기록한 연홍세트(6만9천 원)는 홍삼순액과 함께 절편, 양갱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24일까지 가맹점 및 입점마트에서 제품별로 5~15%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농협홍삼 한삼인 '프라임 선물세트'


동원F&B는 홍삼브랜드 ‘천지인’의 6년근 홍삼정(240g, 9만9천 원)을 판매 중이다. 태양광 건조장에서 자연 건조시킨 홍삼으로 만들었으며 Rg1, Rb1, RG3의 합이 5.7mg으로 진세노이드 함량도 풍부하다.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골드는 특이하게 ‘캡슐’ 속에 홍삼 한 뿌리에 해당하는 사포닌을 담았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2~3일 정도의 빠른 시간에도 홍삼 사포닌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에는 1세트 구매 시 1세트를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제과는 2002년 런칭한 건강식품브랜드 롯데헬스원을 통해 올해 핵심제품으로 ‘오자의 힘’을 선보였다. 홍삼농축액과 복합오자추출액 등을 함유해 중장년 남성의 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오자의 힘’은 롯데마트, 이마트의 건강식품 코너와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6만9천 원이다.


▲ 동원 천지인 '6년근 홍삼정'(좌)과 롯데헬스원 '오자의힘'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설을 맞아 홍삼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도라지나 과일 등을 혼합한 홍삼 혼합음료도 선보였다. 6년근 홍삼농축액으로 만든 ‘홍삼을 품은 생도라지’, ‘홍삼을 품은 복분자와석류’, ‘홍삼을 품은 헛개추출액’ 등이다. 6년근 고려홍삼으로 만든 ‘홍의보감 고려홍삼정 진골드’는 정가 29만8천 원에서 무려 73% 할인된 7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 홍삼제품 선택할 때는

시중에 다양한 홍삼 제품이 있지만 좋은 홍삼을 고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홍삼 농축액의 경우 홍삼 함유량을 확인해야 한다. 원가절감을 위해 저당을 섞어 만든 무허가 홍삼들도 시중에 많이 유통되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에 표기사항이 올바른지, 제조자나 판매자의 주소가 명확한지,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환이나 반품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식물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간혹 있을 수 있는 작물보호제나 중금속 검사를 통과한 제품인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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