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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최신형 전략TV 비교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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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최신형 전략TV 비교해봤더니...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2.27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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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와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신제품 SUHD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경쟁을 벌이고 있다.

TV의 본질적인 기능인 화질에 있어 양사 모두 4K 고화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반면 디자인, 운영체제(OS)와 중앙처리장치 등 세부항목에서는 차별화를 보였다. 

두 제품은 해상도가 울트라HD급(3,840x2,160)이지만 SUHD TV는 기존 UHD LCD TV에 퀀텀닷, 고명암비(HDR)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높였고, 슈퍼 울트라HD TV는 와이드 컬러 LED(WCL)기술이 사용됐다. 기대를 모았던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HD TV 제품은 오는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울트라 HD TV는 풀 HD보다 화소수가 4배가 많아 훨씬 선명한 화질, 고해상도를 구현한다. 양사는 신제품이 기존 울트라 HD TV의 화질을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시판중인 65형(65인치) 모델을 비교한 결과, SUHD TV(모델명 UN65JS9000F)는 750만 원, 슈퍼 울트라HD TV(65UF9500)는 790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두 제품은 모두 모두 울트라HD급 해상도를 보인다.

삼성 SUHD TV는 '곡면' 제품인 반면 슈퍼 LG 울트라HD TV는 '평면' 제품이다. SUHD TV는 UHD, 원근 강화, 화질보정 엔진이 사용됐다. 슈퍼 울트라HD TV는 U클리어+엔진이 적용돼 기존 모델(EF9500)보다 화질이 더 선명하게 구현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 제품 모두 스피커 종류는 4.2Ch 스피커시스템이 사용됐고, 사운드 출력도 60W로 같다.

다만 SUHD TV는 삼성전자의 '타이젠 운영체제(OS)'가 적용된 반면, 슈퍼 울트라HD TV는 '웹OS 2.0'이 탑재됐다. 타이젠과 웹OS 2.0이 적용되면서 이전보다 콘텐츠 구동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중앙처리장치(CPU)의 경우 SUHD TV는 '옥타코어'인 반면, 슈퍼 울트라HD TV는 '쿼드코어'로 차이가 난다. 옥타코어는 머리(헤드)가 8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용량이 커도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 쿼드코어는 머리가 4개인데, 일반적으로 머리가 2개인 듀얼코어 이상이면 빠른 속도로 통한다. 



에너지소비효율은 SUHD TV가 4등급으로 슈퍼 울트라HD TV(3등급)보다 한 단계 낮다.

TV 패널은 SUHD TV가 10.8cm로 슈퍼 울트라HD TV(4.9cm)보다 두껍다. 이 때문에 스탠드를 제외한 무게 역시 30kg으로 슈퍼 울트라HD TV(25.5kg)보다 묵직하다.

LG전자 측은 슈퍼 울트라HD TV가 형광체를 사용해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제품보다 더욱 선명하고 고화질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LG전자가 최고라고 부르는 올레드(OLED) TV에 가깝게 고화질을 구현하면서, 기존 TV패널보다 더욱 얇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SUHD TV에 대해 "기존 UHD LCD TV에 퀀텀닷, 고명암비(HDR)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높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화질을 구현했다"며 "더이상 두께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권봉석 LG전자 부사장(HE사업본부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OLED)T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울트라HD급 이상의 화질을 구현한 '슈퍼 울트라HD TV'로 프리미엄급 TV 시장 볼륨을 확대시켜 나가는 듀얼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며 "압도적인 화질로 소비자들이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햇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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