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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러시아서 귀국,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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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러시아서 귀국,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상승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5.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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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루블화 폭락과 경제 불안 등으로 크게 위축된 러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러시아 생산 및 판매량을 줄였지만 현대·기아차는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물량을 유지한 덕택이다.

14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차는 러시아에서 1만3천902대, 현대차는 1만3천701대를 각각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7%, 14.0% 감소했지만 러시아 전체 산업 수요가 41.5%나 급감하는 바람에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GM은 오펠과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를 포함해 총 7천589대를 파는 데 그쳐 작년보다 61.9%나 급감했고 아브토바즈·르노·닛산 그룹 역시 36.3% 감소한 4만2천709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차의 4월 점유율은 10.5%, 현대차는 10.3%로 1년 전보다 각각 2.7%포인트와 3.3%포인트 상승해 러시아 현지 1위 업체인 아브토바즈(17.3%)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를 합칠 경우 점유율은 20.8%에 달해 아브토바즈·르노·닛산그룹(32.2%)과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차의 엑센트(현지명 쏠라리스)와 기아차의 뉴 리오는 각각 8천990대와 7천828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1일 업무용 비행기편으로 출국했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4일 오전 귀국했다. 정 부회장은 러시아 현지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시장 판매 현황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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