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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감자튀김에 거뭇한 이물질 가득...'전화돌리기'로 화돋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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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감자튀김에 거뭇한 이물질 가득...'전화돌리기'로 화돋궈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6.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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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KFC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소비자가 경악했다. 또한 업체 측은 소비자가 항의하는 과정에서도 ‘고객이 알아서 연락하라’는 식의 막장 대응으로 눈총을 샀다.

서울시 강남구에 사는 장 모(남)씨는 지난 5월 말 KFC 매장에서 맥스 그릴버거 세트를 7천900원에 구입해 집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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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c 세트 메뉴 가운데 감자튀김에서 이상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집에 돌아와 세트에 포함된 감자튀김을 먹던 중 이상한 이물질을 발견한 장 씨. 불쾌했지만 아주 작은 조각이라 튀김가루가 뭉친 것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작은 조각을 모아보니 상당한 양이었고, 거의 다 먹었을 때 종이봉지 구석에 커다란 이물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화가 난 장 씨가 KFC 고객센터에 항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고객센터 번호만 알려주며 ‘이곳으로 전화해보라’고 되풀이 할 뿐이었다. 고객센터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뒤늦게 ‘장 씨의 연락처를 남겨달라’는 메시지가 왔지만 전화가 오지는 않았다고.

장 씨는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걸 모르고 거의 다 먹은 것도 화가 나는데 고객센터마저 연결이 되지 않고 후속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리 저리 전화 돌리기만 하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KFC를 운영하는 에스알에스코리아 측은 "해당 이물질은 튀김가루 등 부스러기로  제품에 많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보상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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