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에 사는 장 모(남)씨는 지난 5월 말 KFC 매장에서 맥스 그릴버거 세트를 7천900원에 구입해 집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작은 조각을 모아보니 상당한 양이었고, 거의 다 먹었을 때 종이봉지 구석에 커다란 이물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화가 난 장 씨가 KFC 고객센터에 항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고객센터 번호만 알려주며 ‘이곳으로 전화해보라’고 되풀이 할 뿐이었다. 고객센터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뒤늦게 ‘장 씨의 연락처를 남겨달라’는 메시지가 왔지만 전화가 오지는 않았다고.
장 씨는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걸 모르고 거의 다 먹은 것도 화가 나는데 고객센터마저 연결이 되지 않고 후속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리 저리 전화 돌리기만 하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KFC를 운영하는 에스알에스코리아 측은 "해당 이물질은 튀김가루 등 부스러기로 제품에 많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보상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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