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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로 면역력 증진 식품 인기..홍삼‧유산균‧야채 제품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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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로 면역력 증진 식품 인기..홍삼‧유산균‧야채 제품 속속 출시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06.26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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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력 증진으로 메르스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주춤했던 홍삼 판매량도 메르스 발병 시점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대표 김준기) 측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 이후 홍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늘었다. 특히 정관장 제품 중 '아이패스'와 '홍이장군' 등 어린이나 청소년 제품들이 크게 늘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일반적으로 5~6월은 줄어드는데 올해는 메르스 사태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5~6월 홍삼 판매량이 워낙 저조한 편이라서 증가율에 비해 매출액은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양약품(대표 정도언)은 국내산 6년근 홍삼 농축액으로 만든 액상형 제품 '태황력'을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도 홍삼을 첨가한 제품인 '우리아이 홍삼장군'을 출시하며 홍삼제품 판매에 가담했다.

홍삼 외에도 면역력 증진에 좋은 성분을 추가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보도자료1_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면역력 잡는다(한국야쿠르트 면역 강화 발효유 제품들).jpg
한국야쿠르트(대표 고정완)는 지난 10일부터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메치니코프' 등 발효유 16개 제품에 아연과 특허유산균을 보강해 판매하고 있다.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만 생산한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제품에 보강되는 특허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2'는 김치로부터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면역강화뿐만 아니라 항산화 활성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하림(대표 이문용)은 식이유황을 먹인 닭고기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휴롬(대표 김재원)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채소와 과일 착즙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첨가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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