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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대량생산..북미 진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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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대량생산..북미 진출 초읽기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07.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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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초 저칼로리에 단맛을 내는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Allulose)'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건포도나 무화과, 밀 등 자연계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당 성분으로, 칼로리가 1그램(g)당 0~0.2kcal에 불과한 감미료다.

CJ제일제당 측에 따르면 알룰로스를 다른 감미료나 설탕, 과당 등과 혼합해 식품에 사용하면 칼로리는 낮추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낼 수 있어 체중 조절이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 등의 건강관리에 안성맞춤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07년부터 알룰로스 대량생산을 위해 5천 종 이상의 균주 선별작업을 거쳐 과당을 알룰로스로 대량 전환할 수 있는 고효율의 효소를 개발했다. 화학적 공법이 아닌 효소를 활용한 생산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지난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GRAS 제품등록을 통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대량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이달 초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미국의 기능성소재 전문 유통업체인 앤더슨글로벌그룹(AGG)과 알룰로스 수출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를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알룰로스를 차세대 감미료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2020년에는 글로벌 매출 7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먼저 액상 형태의 기업용과 가정용 알룰로스 제품을 선보인 뒤, 내년에는 분말 형태 제품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출시 초기에는 국내 생산시설을 활용하지만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 생산을 위해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_알룰로스 제품이미지.jpg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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