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올레 기가 와이파이 홈'의 가입자 수가 30만을 넘어섰다. 올레 기가 와이파이 홈은 지난 3월 KT가 내놓은 가정용 기가급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최근 모바일 요금제 중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대세로 자리잡으며 집 밖에서는 필요한 만큼 LTE 데이터를 이용하고 가정에서는 와이파이로 대용량 데이터를 마음껏 쓰는 '데이터 알뜰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데이터 사용 트렌드가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기가 인터넷, 기가 UHD tv, 올레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라면 조건에 따라 1천 원~3천 원의 월 이용료 할인 혜택도 있다. 또 인터넷 약정이 만료된 고객이라면 기가 와이파이 홈을 3년 약정 신규로 신청했을 때 서비스 월 이용료 3천 원을 전액 면제 받는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KT 인터넷사업담당 이성환 상무는 "기가급 유선인터넷 서비스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최근 50만을 넘어선데 이어 기가 와이파이 홈이 출시 6개월 만에 3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면서 "본격적인 유무선 기가 인터넷의 대중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KT는 기가 와이파이 홈이 설치된 곳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주는 '자동연결 기능'을 적용 중이다. 그리고 연내 기가 와이파이 홈에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기능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출시한다.
NAS는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저장매체를 일컫는 단어로 기가 와이파이 홈의 NAS 전용 포트에 저장매체를 연결하면 기가 인터넷 기반의 빠른 N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 내에 와이파이 사용 시간 설정, 특정 단말 접속 제한, 원격으로 PC 켜기 등 세부 설정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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