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은행, 증권,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의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은행과 증권사의 발행 총액은 줄었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발행총액이 60%이상 증가해 나타난 결과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ABS의 발행총액은 20조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9% 증가했다.
은행, 증권사, 여전사 등 금융회사의 발행총액은 4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원 증가했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총액은 전체의 23.5%를 차지한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총액 증가는 여전사가 이끌었다.
여전사의 발행총액은 3조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가 늘었다. 3분기 들어 CRS금리가 하락해 해외발행이 국내발행에 비해 자금조달이 유리해지고 중장기 자금 조달원 다변화 및 국제적 인지도 제고 등의 유인으로 발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의 ABS 발행총액은 7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가 증권 발행총액 역시 7천억 원으로 22%가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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