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롯데, 순환출자 84% 해소...신동빈 회장 “개혁과제 중단 없이 진행해 나갈 것”
상태바
롯데, 순환출자 84% 해소...신동빈 회장 “개혁과제 중단 없이 진행해 나갈 것”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0.27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이 순환출자고리 약 84%를 정리하며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호텔롯데는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함으로써 209개 순환출자고리를 끊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고리를 해소했다.

전체 순환출자고리 중 지난 8월 33.7%, 이번 50.2%를 해소해 총 83.9%가 끊어져, 67개(16.1%) 순환출자고리가 남게 됐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주식 12%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주식 0.9%를 매입했다. 호텔롯데가 3개사로부터 매입하는 총 주식수는 12만7천666주, 총 매입금액은 1천8억 원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국민 약속에서 투명 경영을 위해 ‘그룹 순환출자고리 80% 이상 해소’를 11월 말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순환출자 해소작업을 10월 말까지 앞당겨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그룹은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국민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 확보,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 확대 등 롯데의 개혁과제를 중단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