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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장기 복용 시 소염진통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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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장기 복용 시 소염진통제 주의해야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11.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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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사람은 이부프로펜이나 덱시프로펜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심장보호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며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9일 유럽 의약품청(EMA)의 안전조치에 따라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성분 함유 의약품에 대한 허가사항을 변경하도록 제약사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이부프로펜은 유·소아에 큰 부작용이 없어 어린이용 해열소염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성분이며,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서로 다른 이성질체로 이부프로펜에서 특정 물질만 추출해 만든 신물질이다.

식약처 측은 실험결과 이부프로펜과 아스피린을 함께 투여했을 경우 이부프로펜이 저용량 아스피린의 혈소판 응집 효과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덱시부프로펜과 저용량 아스피린 사이에는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혈압, 울혈 심부전증, 허혈성 심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사용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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