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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화장품, 외국보다 최대 2.46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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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화장품, 외국보다 최대 2.46배 비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1.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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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화장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외국보다 최대 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으로 국내 판매량이 많은 화장품 65개 제품의 한국・미국・프랑스・독일・영국・일본 등 6개국과의 가격 비교 및 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화점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02배~1.56배,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11배~2.46배 비싼 것으로 조사돼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국내외 가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백화점 판매제품 중 가격차가 큰 제품은 비오템 옴므 폼 쉐이버 200ml(1.56배)며, 비오템 옴므 UV 수프림 차단제 30ml(1.36배),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모이스춰라이저 75ml(1.33배), 바비브라운 스킨파운데이션 SPF15PA+30ml(1.3배) 순이며 남성용화장품의 국내외 가격차이가 컸다.

드럭스토어에서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ml(2.46배), 버츠비 레몬버터 큐티클크림 17g(2.21배), 바이오더마 세비엄 엑스폴레이팅 젤 100ml(1.97배), 비트 인 샤워 크림 150ml(1.91배), 유세린 더모 퓨리파이어 클렌져 200ml(1.90배), 버츠비 마마비 밸리버터 185g(1.81배)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관세청에서 공개하는 수입원가와 금번 조사에서 나타난 판매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3배 이상, 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화장품 제조・유통업체는 고가정책을 고수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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