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영업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는 탄력점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국민, KEB하나, 한국스탠다드차타드, 한국SC, 경남은행 등이 내년부터 탄력점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영업점의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지만 탄력점포들은 영업점 특성에 따라 저녁까지 연장 근무하거나 주말에도 영업한다.

10월 말 기준으로 전체 7천297곳의 은행 중 탄력점포를 운영하는 은행은 총 536곳(7.3%)이다.

NH농협은행이 250개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74곳, 우리은행도 54곳으로 비교적 많다. 이어 대구은행(39곳), 부산은행(33곳), KEB하나은행(20곳), SC은행(12곳), 국민은행(12곳), 기업은행(12곳), 경남은행(11곳), 광주은행(9곳), 전북은행(6곳) 순이다.

이들 중 주중 영업시간을 변경해 운영하는 지점이 475곳(88.6%)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말에 운영되는 지점은 61곳(11.4%)이다.

은행연합회는 내년 초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권 탄력점포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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