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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크 선두주자 위비뱅크 vs 써니뱅크 전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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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크 선두주자 위비뱅크 vs 써니뱅크 전격비교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2.08 0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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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행장 이광구)에 이어 신한은행(행장 조용병)도 모바일 전문은행을 선보이며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앱'을 선보였다. 모바일 전문은행은 기존 은행의 앱과 달리 모바일 전용상품이 주력이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와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는 모바일상으로 몇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돈을 빌릴 수 있는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놨다. 양사의 모바일 전문은행 앱을 비교해봤다. 

지난 5월 선보인 '위비뱅크'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 모바일 전문은행이다. 우리은행(W)의 인터넷(I)을 본따 '위(WI)'가 나왔고, 한자 할 위(爲)에 날 비(飛)를 합쳐 '위비(빠르게 도움을 주다)'가 됐다. 

위비뱅크는 직업과 소득에 관계없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최대 1천만 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단 SGI서울보증보험에서 보험증권이 발급될 경우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등급 7등급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한데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위비뱅크는 그동안 급전이 필요해도 대부업체 등 고금리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중신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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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의 모바일 전문은행

실제로 위비뱅크는 지난  6개월 동안 1만2천명이 이용했다. 신용대출도 1만2천건, 대출금액은 400억 원이 넘는다. 위비뱅크는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받은 고객 등이 특히 주목하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비뱅크는 별도 팀이 구성돼 은행 시스템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은행 말고 또 하나의 은행으로 무서류, 무방문이 특징이다. 다만 비대면 실명확인(2015년 12월)이 되기 전에 출시된 앱이어서 몇가지 서비스는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에 대해 "'인터넷 전문은행'의 테스트베드 성격으로 최초 모바일 대출이나 개인방송 등 펀(FUN)서비스, 적금상품 등 여러가지 새로운 서비스를 장착했다"며 "시스템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대체적으로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위비뱅크는 중금리대출 뿐 아니라 여행자보험(에이스화재) 4종, 간편 송금서비스 위비페이 등도 탑재돼 있다. 우리은행은 KT와 손을 잡고 내년에 설립될 예정인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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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올해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에 도전하지 않았다. 흥행여부를 지켜본 뒤 내년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일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를 출범했다. 대고객서비스는 3일부터 시작됐다.

'써니뱅크'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 등 iOS 운영체제에 적용될 버전은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써니뱅크는 무서류대출로 신용카드만 있으면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간편하게 돈을 빌릴 수 있다. 모바일 간편대출과 직장인대출, 새내기직장인대출, 모바일군인대출 등 4가지 상품이 있다.

써니뱅크의 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까지 커버한다. 위비뱅크와 마찬가지로 대출금리는 5~9%대다. 다만 써니뱅크는 대출한도가 최대 500만 원까지다. 위비뱅크와 써니뱅크 모두 상품의 기준과 고객 신용도에 따라 대출이 제한되거나 안될 수도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대출심사를 하는데 있어 외부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은행 스스로 리스크 평가를 하기 때문에 한도가 크지 않다"며 "빅데이터를 쌓으면서 과거 주목하지 않았던 고객에 대출심사를 하다보면 신용평가 정확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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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의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 앱 캡처사진

써니뱅크는 위비뱅크와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지만 크게 2가지를 차별화했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써니뱅크 이용약관을 보면 '환전 모바일금고, 예약환전, 환율 알림을 제외한 서비스는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신한은행 고객이 아닌 미거래고객은 외부인증을 통해 간편로그인 비밀번호 6자리를 설정하면 된다. 

써니뱅크는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도 선보였다. 환전 뿐 아니라 해외송금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건당 미화 2천 달러 상당액 이하를 240여개국에 송금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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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버 2016-05-16 12:43:33
어이없는 써니뱅크! 720불 써니뱅크로 뱅크오브어메리카로 송금했더니 655불로 둔갑 중개수수료가 65불? 수취인이 중개수수료 부담? 자세히 알려주고 선택하게 해야지 이게웬횡포냐? 2000불이하로 송금할수 있다하여 간편송금이 옹금수수료가 없다하여 보냈다가 수취인이 항의하고 망신당했다. 알려줄거 알려주고 장사해라. 내돈 65불 어디갔냐! 중개은행? 남편이 일일이 기입하고 손품팔아 온라인 송금했는데 웬 가로채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