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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내실경영으로 견고한 성장세...'빅3' 중 이익률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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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내실경영으로 견고한 성장세...'빅3' 중 이익률 톱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12.24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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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이 올해도 내실경영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순이익이 20% 이상 증가한데다 생보사 '빅3'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5천72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천756억 원보다 965억 원(20.3%) 증가한 수치다.

2008년 이후 매년 4천~5천억 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올해 교보생명의 순이익이 증가한데는 상반기 유가증권 매각 이익, 사업비 감소 등이 영향을 줬다. 교보생명의 3분기 누적 사업비는 지난해 6천812억 원에서 올해 6천421억 원으로 5.7%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4년 이후 수익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대형3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까지 ROE는 11.06%로 전년 동기(9.96%)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93%포인트를 기록했다.

라이벌사인 한화생명(대표 차남규)는 올해 3분기까지 자기자본이익률이 7.73%이고 업계 1위 삼성생명(대표 김창수)는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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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펼치면서 견조한 이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 상품 포트폴리오는 올해 9월 기준으로 보장성보험이 55%, 연금상품이 35%, 저축성보험 10% 등이다.

교보생명은 업계에서 새로운 보장성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의료비나 생활비를 미리 당겨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인 나를 담은 가족사랑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올해 4월에 출시된 이후 11월까지 8개월여간 4만3천건 팔렸다. 월평균 5천300건 정도 팔린 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중장기 보장성 중심의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이익구조가 견고하다”며 “내실 경영을 통해 탄탄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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