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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 홈페이지서 휴면성 신탁계좌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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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 홈페이지서 휴면성 신탁계좌 조회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2.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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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에서 잠자는 휴면성 신탁계좌를 수시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전국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와 함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신탁계좌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내년부터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조회시스템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탁계좌는 은행이 고객에게 받은 돈을 대출이나 채권 매입 등으로 운용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원금 및 수익금을 수익자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은행들은 2012년부터 연 1회 이상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아직도 휴면 계좌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수는 143만6천개, 금액은 2천299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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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은행들은 내년 1월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고객 본인의 장기미거래 신탁 계좌를 연중 상시로 조회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장기미거래 신탁계좌를 가진 고객이 은행 영업점 창구를 찾으면 직원 업무 단말기에 장기미거래 신탁계좌가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띄워 해당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잔액이 1천만 원 이상인 신탁계좌는 은행별로 특별관리에 들어가 고객에게 계좌 보유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를 특별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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