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현장 설계사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한다. AIA생명 한국지점(이하 AIA생명)은 차태진 대면영업 채널 영업총괄 수석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차 신임 대표는 1992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전략 컨설턴트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1995년에 푸르덴셜생명 보험설계사로 입사해 3년 연속 '에이전트 챔피언'을 수상한 이력이 눈에 띈다.

1999년에는 보험재정 상담사들의 국제협회인 '한국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는 메트라이프생명 CNP MGA 대표직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AIA생명 빌 라일 지역총괄 CEO는 차 신임 대표를 "21년 이상 경력을 지닌 보험 전문가이며 전략 영업과 마케팅, 조직혁신 리더"라고 평가했다.

한편 5년여 간의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복귀 예정인 다니엘 코스텔로 현 대표는 퇴임 수순을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

AIA생명 관계자는 "다니엘 코스텔로 현 대표는 임기 만료 후 본가인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며 "미국에는 AIA생명 본사가 없어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