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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복층·계단서 추락사고 '빈번'...업체 안전관리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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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복층·계단서 추락사고 '빈번'...업체 안전관리 '소홀'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2.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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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 단위 휴양객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복층 구조의 펜션이다. 하지만 펜션 이용 중 추락 또는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펜션 관련 위해 사례 총 140건 중 77건이 '넘어짐·미끄러짐' 또는 '추락'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는 복층‧계단 사고가 총 29건으로 가장 빈번했다. 이 가운데 만 10세 이하 어린이의 사고는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원인은 펜션 업체들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해당 규정에는 복층 계단 단높이 20cm 이하, 단너비 24cm 이상, 난간높이 90cm 이상, 간살간격 10cm 이하 등이 명시돼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및 강원 지역 펜션 30곳을 조사한 결과, 총 25곳이 규정을 위반했다.

펜션 9곳에서는 복층과 계단에서의 추락을 막는 난간도 없었다. 영유아,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규정보다 단높이가 높거나 단너비가 좁은 경우 낙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해당 결과는 업체 측에 결과 공유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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