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가 친환경, 고연비를 앞세운 4세대 뉴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토요타코리아는 22일 서울 중구 소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요시다 아키히사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전략을 야구와 비교했을 때 올해 코리안 시리즈 진출 방법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정답이라고 판단됐다"며 "올해 프리우스v, 캠리 하이브리드, 라브4에 이어 뉴프리우스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됨에 따라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4세대 프리우스는 압도적인 연비와 성능을 갖춘 팔방미인으로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을 확신한다"며 "4번 타자인 뉴프리우스를 앞세워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 50%를 달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리우스는 1세대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캠리와 함께 토요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델이다.

토요타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번 4세대 뉴프리우스는 토요타의 야심작인 만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TNGA는 토요타의 미래 전략 키워드로서 차량의 기본 성능과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을 뜻한다.

뉴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강점이자 출시 전 관심이 집중됐던 연비는 복합연비 22.6km/L, 저속연비 21.9km/L, 고속연비 21.0km/L다. 기본형과 고급형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3천260만 원, 3천890만 원이다.

외관은 3세대 프리우스 모델과 비교해 전장 60mm, 전폭 15mm가 커진데 비해 전고는 20mm 낮췄다. 바람 저항을 최소하고 무게 중심을 더욱 밑으로 둬 성능과 주행감은 늘리는 한편 실내 공간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실내장과 실내폭은 각각 205mm, 20mm 커졌다.

토요시마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는 "개발 초기부터 뛰어난 연비는 물론 선진적인 디자인으로 타고 싶은 자동차를 염두했다"며 "뛰어난 성능과 여유로운 내부 공간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세대 뉴프리우스 하이브리드는 현재 사전 계약이 가능하며 차량은 4월부터 인도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