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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출발 몇시간 앞두고 고객 항공권 멋대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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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출발 몇시간 앞두고 고객 항공권 멋대로 취소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3.2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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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일 탑승자도 모르는 새 항공권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 동작구 서 모(여)씨는 이달 4일에서 6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왕복 항공권을 예매했다. 서 씨는 출발시간 2시간 전인 12시쯤 공항에 도착해 예매된 티켓을 발권하려고 했으나, 해당 티켓은 여행사에서 오전에 취소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 씨는 "자신은 취소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는데 여행사에서 마음대로 티켓을 취소하는 것이 황당하다"며 "여행사에는 문의했더니 담당자가 밥을 먹으러 갔다고 기다리라고해 마감 20여 분을 남기고 겨우 티켓을 끊을 수 있었다"고 억울해 했다.

서 씨는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여행사에서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이런 어이없는 경우는 처음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꼭 사과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발권받았다. 처음이다보니 출발 전부터 수차례 예매 내역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벌어져 다음부터는 여행사를 통해 발권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노랑풍선 측은 갑작스런 항공권 예매 취소가 직원의 착오로 인한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제 3자의 취소 요청을 서 씨의 티켓에 잘못 적용하는 바람에 서 씨가 피해를 보게 된 것.

노랑풍선 관계자는 "고객이 여행을 다녀온 뒤 통화가 돼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며 "고객이 해당 직원의 징계 여부 등을 확인해달라고해 담당부서에서 확인이 되는대로 답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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