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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중 보험금 청구 소송 가장 많은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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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중 보험금 청구 소송 가장 많은 곳은 어디?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4.26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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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손해보험업계의 민사조정 및 소송제기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청구 1만건당으로 보면 악사손해보험은 민사조정이 가장 많이 개선됐고 롯데손해보험은 소송 건수가 가장 많이 줄었다.

26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3천288만9천412건을 기록했다. 이중 소송으로 이어진 건수는 6천102건, 민사조정으로 이어진 건수는 1천518건이었다.

민사조정은 법관이나 조정위원의 권유에 따라  양당사자가 서로 합의로서 해결하는 제도다.

보험금 청구 1만건당 소송건수는 평균 1.86건, 민사조정 건수는 평균 0.46건이었다. 전년에 비해 소송건수(2.26건)및 민사조정(0.5건)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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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청구건수는 삼성화재가 752만7천304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614만8천414건), 동부화재(559만5천73건), KB손보(371만2천112건)가 뒤를 이었다.

소송건수는 현대해상(1천30건), 삼성화재(824건), 동부화재(767건)이 가장 많았고 민사조정건수는 한화손보(485건), 흥국화재(371건), 메리츠화재(223건), 삼성화재(144건) 순이다.

보험금 청구 1만건당 소송건수는 롯데손보가 6.87건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손보는 약관불일치 등으로 면부책(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 판단 관련 소송이 타사대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더케이손보(5.13건), 악사손해보험(4.84건), MG손해보험(3.18건) 순이다. 민사조정건수는 한화손보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흥국화재(2.07건), 악사손해보험(1.72건)이 뒤를 이었다.

14개 손보사 중 5개사를 제외한 9개사는 보험금 청구 1만건당 소송건수 및 민사조정 건수가 2014년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14개 손보사 중 롯데손보는 소송건수가 가장 많이 줄었다. 소송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면서 2014년 대비 8.05건 줄었다.  같은기간 AIG손해보험은 5.64건 줄었다.

민사조정건수가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악사손보로 2014년 대비 1.9건 개선됐다. 

농협손보는  보험금 청구건수가 5만3천149건을 기록했지만 민사조정 건수는 0건을 기록했다 2014년 '우선 소송 전 사전협의제도'를 만들어 소송을 제기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대응한 결실이라는 평가다. 

반면  한화손보, 흥국화재, 메리츠화재는 보험금 청구 1만건당 민사조정건수가 2014년보다 늘었다.

AIG손보는 소송건수 및 민사조정 건수가 전무했다.  보험금 청구건수가  1만625건으로 보통 5마건이 넘는 타 보험사들과 비교  청구 접수 자체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보험사의 부당한 소송 등을 억제하기 위해 소송관련 내부통제기능  방안 마련을 지시했고  보험사들은 회사 내에 소송관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 등 통제를 강화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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