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지 54년 만에 판매대수 3천만 대를 넘겼다. 1996년 1천만 대, 2007년 2천만 대를 돌파한데 이은 달성이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후 내수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3천3만8천여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1천846만 대, 기아차가 1천157만 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중형세단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팔렸다. 쏘나타는 1세대 모델이 출시한 1985년 이후 32년 간 330만 대가 팔렸다.

쏘나타에 이어 '아반떼'가 276만 대, 그랜저는 146만 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에서는 1987년 이후 30여 년간 110만 대가 팔린 프라이드가 가장 많이 팔렸다.

5위는 현재 단종된 '엑셀'이 98만 대가 판매됐고 싼타페, 모닝, 엑센트, 카니발, 스포티지 순이었다.

기아차 중형세단 K5는 처음 출시된 2010년 이후 7년 간 42만 대가 판매돼 향후 10위 권 진입이 유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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