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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도 보험 보상될까?...국내 손보사 전용상품 없고 특약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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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도 보험 보상될까?...국내 손보사 전용상품 없고 특약뿐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07.1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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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울산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손해보험사 가운데 단독상품으로 지진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없다.

11일 기상청 따르면 국내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매년 수십 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진피해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손보사들은 경험 통계 및 관련 위험요율 산출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지진전용상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국내 손보사들은 화재보험의 특약으로 지진에 대한 손해를 담보한다. 하지만 지진담보 가입률은 미미한 편으로 2014년 기준으로 0.14%에 불과하다.

화재보험 특약의 지진 담보는 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가입시 본인부담금에 비례해 피해를 보장한다.

또한 보험료 지급 사유는 지진으로 인한 손해보험에 한해 상품별로 편차가 있어 가입시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보험인 삼성화재의 일반 주택화재보험과 장기보험인 동부화재의 (무)프로미라이프스마트가정보장보험, 현대해상의 (무)퍼펙트가드재산종합보험은 특약가입금액 한도에 따라 실손비례보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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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은 주택 가액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돼 주택, 아파트, 목조건물 등 주거형태에 따라 보험료 및 특약료의 편차가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 화재보험의 경우 손해 외에도 기타 다양한 담보들이 많다. 일반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은 편”이라며 “반면 일반 화재보험은 상품 본질에 집중해 보장이 단순하고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품 선택은 고객의 가치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가입시 필요한 보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특약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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