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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SC, 삼성 '갤럭시노트7' 100만대 리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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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SC, 삼성 '갤럭시노트7' 100만대 리콜 발표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9.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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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에 대한 리콜 방침을 1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CPSC는 이날 9월 15일 이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 7'의 리튬이온 전지가 과열되거나 발화할 우려로 심각한 화재와 화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CPSC는 미국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립된 연방 정부기구다. 위험한 소비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고 제품 안전 규격을 마련할 뿐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리는 업무를 맡고 있다.

리콜 공지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92건의 전지 과열 사례를 보고받았으며 이로 인해 사람이 화상을 입었다고 알려진 사례가 26건이다. 크고 작은 화재로 재산피해가 보고된 사례는 55건이다.

CPSC는 '갤럭시노트 7'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전원을 끈 다음 이동통신사 또는 삼성전자를 통해 문제없는 전지가 장착된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SC는 이번 리콜 규모가 약 100만대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도 공식 리콜 조치에 따라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교환 또는 환불해 달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노트 7'은 같은 달 24일 이후 한국과 미국 등 각지에서 충전하던 도중 과열됐거나 발화된 사례가 잇따라 알려졌다. 결국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전지 결함을 인정과 판매 중단은 물론 이미 공급된 약 250만대의 '갤럭시노트 7'을 전량 교환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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