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 9월 중순경 집 근처에 있는 KFC 매장에서 5천500원짜리 마이팩 2개를 구매했다. 마이팩은 치킨 2조각, 감자튀김, 콜라, 칠리소스로 구성된 세트메뉴.
업체 측에 항의하자 "치킨을 담당하는 직원이 신입이라 그런 거 같다"며 사과했다. 또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그제야 교환해주겠다고 했으나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고.
이 씨는 “튀김옷을 뜯어보지 않았다면 벌레를 먹었을 거란 생각에 끔찍했다”며 “직원 교육으로 인한 실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도 마찬가지 제품이 나오는 거 아니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KFC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서 유입됐다면 벌레가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기 힘들기 때문에 제조 후 제품 진열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고객에게는 제품 환불로 마무리했으며 추후에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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