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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보험' 이제 그만~ 보험업계 이색보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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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보험' 이제 그만~ 보험업계 이색보험 봇물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10.28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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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치과치료부터 안과·이비인후과, 외모추상장해 등 외모관련 보장이나 결혼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보장을 하는 등 이색보험 출시가 활발하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라 '사전 신고제 폐지' 등 보험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상품개발이 다양해진 까닭이다.

과거 가격과 상품 구조면에서 획일화 돼 일명 붕어빵 보험이라 불리던 상품들이 창의적인 특색을 가진 이색보험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달 10일 한화생명이 선보인 ‘한화생명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은 치과치료는 물론 안과, 이비인후과질환의 수술비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안면특정수술보장특약을 통해 안과, 이비인후질환과, 안면부 상해수술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이 상품은 3명 중 1명꼴로 치과질환을 갖고 있지만 비싼 치료비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백내장, 중이염 등 발생빈도가 늘고 있는 안과, 이비인후과질환 수술까지도 보장하는 생활보장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현대라이프생명은 업계 최초로 한방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환 발생 시, 진단금과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 약침, 물리치료 등 한의원 치료비도 정액 보장한다.

또한 재해로 인한 수술 및 골절치료까지 보장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해사고부터 중대질환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결혼 관련 보험도 등장했다.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1월 출시한 ‘롯데웨딩보험’은 출시 9개월 만에 800여건(9월 말 기준)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결혼식 취소, 결혼 선물이나 하객선물의 화재 및 도난 등 결혼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며 보험금 지급 규모는 최대 500만 원이다.

롯데손보가 제휴를 맺은 웨딩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후 웨딩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험가입 신청하면 무료로 웨딩보험에 가입하는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 상품 규제 철폐로 다양한 보험 상품들이 쏟아지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보험 상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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