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모든 상품에 배송비가 포함된 상태로 가격이 책정된 건 맞지만 오프라인 가격보다 비싼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천시 동양동에 사는 장 모(남)씨는 최근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두 가지 종류의 영양제 3개를 주문했다. 어린이용 비타민 2개 4만500원, 어른용 프로폴리스 3만500원짜리 상품으로 총 7만1천 원이었다.
주문 당시 제품 가격 아래에 '배송비 포함'이라고 표시되어 있어 여러 제품을 구입해 동일한 주소지로 배송요청할 경우 묶음배송에 해당해 배송비 역시 1회만 적용되고 나머지 2개 제품의 배송비는 차감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하지만 막상 결제를 하려고보니 총금액은 전혀 변동이 없었다. 더욱이 하단에는 배송비를 무료로 표기해 혼란스러웠다.
장 씨는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올라온 모든 제품은 상품마다 '배송비 포함'이라고 표시해 두고 정작 배송비는 '무료'라니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혼란스럽게 운영하는지 모르겠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 관계자는 “온라인몰에 올라온 상품은 모두 배송이 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애초 상품가격 자체를 책정할 때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비가 붙는다고 해서 반드시 타사이트나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가격보다 비싼 것은 아니며 상품자체에 배송비가 포함된 대신 별도로 배송비가 발생하지는 않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판매가와의 가격 차이에 대해서는 "실제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제품은 10%정도만 동일하며 오프라인 가격은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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