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곳은 키움증권(4%), 한국투자증권(4%), 한화생명(4%), 동양생명(4%·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 유진자산운용(4%),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프라이빗 에쿼티(6%)등 7곳이다. 본입찰에 참가했던 KTB자산운용은 주주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보유 지분은 21.4%만 남는다.
정부는 2010년부터 경역권 매각을 추진해 4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유효수요 부족 등으로 모두 유찰됐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는 공적자금 2조4천억 원을 회수하게 됐다.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총 12조8천억 원 중 10조6천억 원을 거둬들여 회수율은 83.4%가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 중순까지 대금 수령 및 주식 양도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보는 매각절차 종결 즉시 우리은행간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해지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낙찰자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낙찰자 중 5개사(동양생명,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IMM PE)가 사외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