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과채주스-과채음료 어떻게 달라?...표기 용어에 과즙 함량 숨어있다
상태바
과채주스-과채음료 어떻게 달라?...표기 용어에 과즙 함량 숨어있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12.15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일주스는 제조방식이나 과즙의 함량에 따라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의 유형이나 원재료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제품에 포함된 과즙 함량을 추측할 수 있다.

주스는 일반적으로 농축주스와 NFC주스로 나눌 수 있다.

농축주스는 과일이나 채소를 오랫동안 끓여 농축한 뒤 이를 정제수와 섞어 환원시키는 방식이다. 다만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비타민C나 과일의 맛과 향이 파괴되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NFC주스다. 농축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과일을 착즙원액이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NFC주스에 대한 표기 기준이 없기 때문에 NFC주스라고 표기돼 있더라고 농축 원액이 들어갈 수 있어 원재료 함량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식품의 명칭은 과채주스, 과채음료 등으로 나뉜다.

식품 공전에 따르면 과일주스, 채소주스라는 명칭은 과채즙 95% 이상인 것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농축액을 사용한 경우에는  농축된 과즙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과채음료는 ‘과일 또는 채소를 주원료로 해 가공한 것으로서 직접 또는 희석해 음용하는 것‘으로 과채즙이 10~95%인 경우에 사용하게 된다. 과채즙 함량이 10% 미만인 경우에는 기타음료(혼합음료)로 표기된다.

기타음료 중에서도 제품의 외관에 ‘오렌지맛’ 등으로 표시하는 것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른다. 오렌지주스는 과채음료로 구분되지만 오렌지맛 주스는 과채음료와 기타음료 둘 다 가능한 셈이다.  

다만 0.1%의 과즙이라도 포함돼 있다면 오렌지맛, 바나나맛 등으로 표기할 수 있다. 과즙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오렌지향, 라임향 음료로 분류되며 제품 이름 옆에 ‘~~향 첨가’ 라고 표기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