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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이어 3사 중 재고회전율 최고…한국타이어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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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이어 3사 중 재고회전율 최고…한국타이어 '꼴찌'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12.1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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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의 재고자산 회전율이 타이어 3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폭도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의 재고자산 회전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음에도 3사 중 가장 낮았다.

금호타이어(대표 이한섭)는 3사 중 유일하게 작년보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감소했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액을 재고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재고자산의 회전속도를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낮은 기업은 상품의 재고손실이 높아져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3분기 기준 재고자산 회전율은 6.18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회전율인 5.30 보다도 0.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작년보다 매출은 3% 가까이 늘은 반면 재고자산은 12%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에도 타이어 3사 중 가장 높은 회전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넥센타이어는 제품 판매량 대비 최소 재고량을 유지하려는 회사 정책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재고자산 회전일수를 30일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판매량을 예측, 분석하고 재고량을 최소화하는 것을 기본 정책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이어 업계의 경우 대부분 선주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짧은 기간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일은 드물다”면서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제품 보관 비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전일수를 30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회전율을 보인 곳은 금호타이어로 3.94의 회전율을 기록했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보다 회전율이 0.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매출액은 4%가량 감소한 반면 재고자산은 1%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3.84의 회전율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매출이 4%가량 증가하고 재고자산은 8%가 넘게 줄어 회전율이 0.5포인트 늘었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전율에 절대적인 기준선이 없고 업종 특성에 따라 적정 회전율도 다르다”면서 “일반적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상품의 재고 손실을 막을 수 있어 유리하지만 과도하게 높은 경우는 제품 부족으로 계속적인 생산과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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