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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지주 회장, 계열사 대표에 현직 부장 발탁..."전문성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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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지주 회장, 계열사 대표에 현직 부장 발탁..."전문성 중시"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6.12.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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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부장 출신을 CEO로 전격 발탁했다. 

27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농협생명보험 사장에 서기봉 농협은행 부행장, NH선물 대표에 이성권 농협은행 부장, 농협캐피탈 대표에 고태순 부사장의 내부 승진을 결정했다.

내정자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사정에 선임되며, 임기는 1년으로 2017년 1월1일부터 시작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NH농협은행 부장 출신인 이성권 현 NH농협은행 자금운용부장을 NH농협선물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한 것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이례적인 조치라는 평이다.   

그간 NH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 대표이사에 부행장급들이 대부분 선임됐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이성권 내정자에 대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기대감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성권 내정자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자금시장부 팀장, 농협은행 서울영업부장, 자금운용부장 등을 거쳤다.

NH농협생명 대표에는 서기봉 NH농협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서기봉 내정자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 은행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쳤다.

서기봉 내정자는 NH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 출시와 안착을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역할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NH농협캐피탈 대표에는 고태순 부사장이 선임됐다. 고태순 내정자는 총괄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2조 원대이던 영업자산 규모를 2년여 만에 3조 원대로 성장시킨 것과 NH농협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실적 극대화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NH농협금융지주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김용환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전문성 및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이 반영된 결과"라며 "인사를 통해 조기 조직 안정화와 내년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 추천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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