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와 안내의 말씀을 드린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앞서 물엿과 캐러멜색소를 섞은 '가짜 홍삼액'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여 판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천호식품 측은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마다 홍삼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사용했다”며 “하지만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고의적으로 속여 판 것이 아니라 천호식품 역시 피해를 당했다는 것. 또한 문제가 된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포장 개봉이나, 제품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교환 및 환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7년8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인 6년근 홍삼진액, 유통기한이 2017년8월30일부터 10월16일인 스코어업, 유통기한이 2017년3월27일부터 8월21일인 쥬아베홍삼, 유통기한이 1월17일부터 10월16일까지인 6년근홍삼만을 등 4개 제품이다.
천호식품은 “원료 공급 업체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검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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