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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대출금리 공시체계 개선...'착시현상'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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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대출금리 공시체계 개선...'착시현상' 없앤다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1.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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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협회(회장 하영구)가 대출금리 착시효과를 줄이고 투명성을 답보하기 위해 대출금리 산출 공시체계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들이 집중 포화를 맞았으나, 실제로 5%넘는 금리에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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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1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은행업계 생태계 변화와 대책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은행연합회

18일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금리 진폭이 비정상적일 수 있는 만큼 대출이자를 공시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은행 고객이 받는 대출금리를 나타낼 수 있도록 안을 준비해 공유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영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당시 한 시중은행이 밝힌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금리 상단)는 5.13%, 하지만 고정, 변동 주택담보대출의 실제적용 금리는 3%중반이었다"며 "최고 금리가 몇 퍼센트 구간에 있는가 보다 실제 적용하는 대출금리가 어느 정도인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금리 상승 분위기에 대해서도 시장금리가 올라간 영향을 받았으나, 급격한 상승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영구 회장은 "현재 은행권의 순이자마진은 1.5% 수준으로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시행중인 일본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며 금리 수준의 적정성을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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