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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금융보안원 "블록체인 플랫폼 역할 포함 인프라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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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금융보안원 "블록체인 플랫폼 역할 포함 인프라 적극 지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1.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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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올해 금융업권에서 최신 IT 기술과 금융과의 융합이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보안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중심으로 한 중점 추진계획을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출범 3년 차를 맞이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도약하는 원년으로 다지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금융권에서 적극적으로 도입 중인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 도입 등 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보안 주치의'로서 금융보안 예방, 위협·탐지부문 역량 강화, 침해사고 대응 역량 강화 역할 뿐만 아니라 자율보안지원 및 핀테크 부문에서도 보안수준 제고 향상에 대해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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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 부문에서는 금융권 전반의 금융사기사고 예방을 위해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회사를 방문하고 설득해 참여 금융회사를 확대하고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지난해 1년 간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를 통해 62건, 금액으로는 약 20억 원의 피해예방실적을 거뒀다.

금융회사 자체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서 ISMS 인증과 침해사고대응훈련을 실시해 보안 침해위협으로부터 예방 역량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2015년 대비 취약점 분석 및 평가는 112% 늘렸고 ISMS 인증검사는 37%, 침해사고대응훈련은 8% 증가시켰다.

금융사고 사전예방 차원에서 실시한 위협 탐지와 대응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악성코드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약 1천400만 건의 악성코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2만5천여 건을 공유했고 11월에는 차세대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보안 침해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전산시스템 복원, 로그분석 등으로 사고 원인과 대응방안을 분석하는 '디지털 포렌식' 랩을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회사의 대응방식을 설명한 '금융회사 침해사고 준비도 가이드'를 배포했다.

금융권 전체적으로 활성화된 '핀테크' 보안 대응 차원에서는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등 신규 핀테크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에 대한 취약점 점검 및 보안성 심사를 지원했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올해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현에 대한 보안 서비스 지원을 골자로 한 활동 계획도 밝혔다.

특히 지난해 8월 금융분야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금융, 통신사 등이 가지고 있는 고객 빅데이터 정보를 비식별조치를 하고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시스템 구축 및 전문기관 활동은 이미 시작했고 비식별조치 기술 지원·온라인 상담센터 운영, 비식별화 표준 개발 등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 연이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금융보안원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해 블록체인이 금융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에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신기술 적용 방안을 연구해 사이버위협 탐지 및 대응 역량을 늘리고 전자금융사고 우려가 높은 분야에 대한 취약점 테마검사도 수행해 금융회사 침해사고 예방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정예 금융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IT 지식 뿐만 아니라 컴플라이언스(준법)와 금융서비스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요구하는 금융보안 전문자격제도 도입도 준비중이다.

허창언 원장은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 전문기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경제 속에 함께 살아숨쉬고자 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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