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4년만에 최대 순익을 달성했다는 KEB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 1조3천451억 원에 버금가는 1조 2천613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당장이라도 '금융지주사' 전환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시장에 증명했다.
8일 우리은행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16년 4분기 1천554억 원을 포함한 연간 당기순익 1조2천613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9.1%(2천21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최대 연간 실적이다.
최근 3년 내 최고 실적을 이룬 배경은 두 번에 걸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 1천780억 원이 발생했으나, 이자이익 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자산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8일 우리은행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16년 4분기 1천554억 원을 포함한 연간 당기순익 1조2천613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9.1%(2천21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최대 연간 실적이다.
최근 3년 내 최고 실적을 이룬 배경은 두 번에 걸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 1천780억 원이 발생했으나, 이자이익 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자산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3% 수준의 적정한 대출성장을 통해 이자이익이 5.4%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산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13.7%(1천325억 원) 감소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말 SPP조선과 대선조선, STX조선 등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로 지난해 말 대비 0.33%포인트 , 연체율은 0.46%로 같은 기간 대비 0.36%포인트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꾸준히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어 시장 일부에서 우려하는 우리은행 건전성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는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65%로 전년말 대비 43.5%포인트 상승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며 "과점주주 체제가 본격화되는 2017년부터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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