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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수입 초콜릿 다량 구매 시 해외직구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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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수입 초콜릿 다량 구매 시 해외직구 유리”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2.1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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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해외구매를 통해 수입 초콜릿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초콜릿을 다량으로 구입할 때는 해외구매가 유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선물용 수입 초콜릿 제품(세트) 5종에 대해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단품을 구입할 때는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구매가격에 비해 대부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면세한도 내에서 다량 구매할 때는 조사대상 전 제품 해외구매가 최소 10.8%에서 최대 38.1%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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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은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9pcs, 레더라 컬렉션 24pcs,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로이즈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pcs, 씨즈캔디 토피 엣츠 454g(30pcs) 각 1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국내 공식 온라인 쇼핑몰 및 11번가, 옥션, G마켓 최저가, 해외 공식 온라인 쇼핑몰 및 라쿠텐, 아마존(영국, 미국, 일본), 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 기준으로 조사됐다. 해외구매 가격에는 주요 배송대행업체의 배송대행요금 평균값 또는 사업자 직접 배송비를 포함했다.

◆ 단품 구매시 국내 구매가 유리, 다량 구매(면세한도 내)시 해외 구매가 저렴

수입 초콜릿을 단품(1개)으로 구매할 경우 조사대상 5종 중 4종의 국내 판매가가 배송요금이 포함된 해외구매보다 더 저렴한(최소 27.9%, 최대 86.2%)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의 경우 해외보다 국내 구매가 더 유리하다.

한편, 일반적으로 해외구매 시에는 배송(대행)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품보다는 관세 면제한도(일반통관 기준 미화 150달러)까지 한꺼번에 다량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관세 면제한도 내에서 다량 구매하는 경우, 조사대상 5종 모두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했으며 로이즈 38.1%, 씨즈캔디 37.5%, 고디바 26.4%의 가격차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입초콜릿 소비가 늘어나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관련 사업자들의 국내외 가격차 해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고디바, 씨즈캔디는 지난해(최대 33% 인하)에 이어 올해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하해 국내외 가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의사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선물용 초콜릿 해외구매 시 ▲ 국내판매가와 해외구매가를 꼼꼼히 비교 ▲ 현지 비용을 포함한 제품 구매 총액이 면세한도를 초과하는지 확인 ▲ 초콜릿 제품 특성(변질 등)상 배송 기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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