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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도 '백기투항'? 교보·삼성에 이어 자살보험금 지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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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도 '백기투항'? 교보·삼성에 이어 자살보험금 지급할 듯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3.0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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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회장 신창재)과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에 이어 한화생명(대표 차남규)도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이하 자살보험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생명은 2일 오후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을 내용으로한 긴급 안건을 3일 실시되는 정기이사회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지급여부와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전액 지급이 유력하다.

한화생명 측은 "자살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 자체적으로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면서 "한화생명을 신뢰하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경영취지에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며 지급여부와 금액은 3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3일 이사회 의결 과정이 남았지만 이로써 금융당국과 생명보험사 간의 자살보험금 힘겨루기 싸움은 결국 금융당국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CEO 살리기'에 나선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처럼 한화생명도 두 생보사의 결정에 이른 바 '눈치보기'를 하다가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특히 대표이사의 연임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생보사들이 소비자 보호보다는 자사 CEO 살리기에 급급해 때 늦은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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